[브런치] 브런치 작가 신청 / 브런치 작가되기 / 카카오 브런치 / 브런치 작가 신청 팁 / 브런치 작가 신청 합격 / 브런치 작가 신청 과정

어제자로 드디어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브런치는 조금 독특한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나 글을 쓸 순 있지만 발행은 작가 신청을 통과한 사람만이 가능하다.

작가 신청에서 떨어지면 글을 발행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다보니 몇 번이나 도전하기도 하고, 결국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 보았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청 과정과 간단한 팁을 소개하려고 한다.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당신도 할 수 있다. 브런치 작가!

 

 

 

 

먼저 기본은 당연히 브런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계정을 만들면 이렇게 개인 브런치 페이지가 뜬다.

 

 

 

 

들어가기 전, 글을 미리 서랍에 저장해놓아야 한다.

브런치 측에서 이 사람이 어떤 글을 사람인지 검토해야 하므로, 신청 과정에서 저장되어 있는 글을 가져오도록 하기 때문이다.

글은 3개까지 선택해서 작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다'라고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만 선택해도 되는 것 같으니, 꼭 3개를 다 채울 필요는 없다.

'글쓰기'에 들어가서 글을 쓰고, 저장하면 된다.

 

 

 

 그리고 작가 신청을 누르면 이런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한번씩 가볍게 읽어보길 권한다.

신청 전 필요한 것들을 미리 정리해놓았다.

하얀 네모 안에 들어있는 '브런치 작가 신청하기'를 누르면 본격적으로 신청서 작성이 시작된다.

일단 작가 신청의 전체적인 과정부터 가볍게 훑고, 아래에서 간단한 팁이나 나의 경우를 소개해 보겠다.

 

 

 

 01번 문항. 작가, 그러니까 본인에 대해 설명하는 항목이다. 일종의 '자소서'다.

300자 이내로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면 된다.

 

브런치 작가 신청 과정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항목이지 않을까 싶다.

첫 항목부터 나를 보여달라니, 막막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하다.
정말 ‘내가 누구인지’를 쓰면 되겠다.
나 같은 경우, 1. 나는 이러이러한 학생이다, 소개를 하고 2. 더 많은 이들과 감상을 나누고 싶어 브런치에 도전했다, 계기를 쓰고 3. 책 출간 예정이며, 글 전시회에 글을 전시하고 있다고 썼다.
사실 3은 굳이 쓰지 않아도 될 내용 같긴 한데, 그래도 조금 전문적(?)으로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해서 넣어봤다.
이전에도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었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 SNS에 글을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도 녹여냈다.

다른 분들의 자기소개가 궁금해 검색을 해봤는데, 합격한 분들은 대체로 거창한 소개보단 정말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주제로 글을 쓰는 사람인지 진솔하게 썼더라.
그냥 내가 누구인지, 간단하게 쓰면 될 것 같다.

 

 

 

 02번 항목.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발행할 것인가.

그러니까 자신이 브런치에 올릴 글의 주제, 목차, 간단한 내용 정도를 소개하면 된다.

마찬가지 300자 이내.

 

나는 하나의 주제만 골라서, 그 주제를 세분화해서 목차로 만들었다.

티스토리란 주제로 간단히 예를 들자면,

   <나는 티스토리 블로거다>

    -티스토리, 어떻게 사용할까?

    -블로그 주제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블로그, 글만 잘 쓴다고 다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물론 내가 한 가지 주제만으로 글을 쓰진 않을 거지만, 일단 작가 신청을 패스하는 게 우선 아닌가.

그러기 위해서는 통일된 주제를 선정해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제 아까 저장했던 글들을 선택하는 시간이다.

최대 3개까지,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글을 고르면 된다.

혹시 다른 곳에 글을 기고했거나, 출간한 책이 있다면 아래에 링크를 달아준다.

나는 딱히 없어서 쓰지 않았지만, 만약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으니 기입하는 게 좋지 않을까?

 

어떤 글을 보내야 할까, 고민된다면 일단 브런치에서 추천하는 글의 유형을 보라.

에세이나, 정보글이 많다.

나는 브런치에서 에세이를 쓰려고 주제 선정을 했으나, 이전에는 시를 써왔기 때문에 써놓은 글이 거의 없었다.

당장 글을 쓰기도 곤란했고, 첫 신청 때는 그냥 밑져야 본전이라는 느낌으로 일단 한번 '신청'만 해 보자, 하고 시를 섞어서 냈다.

그러니까 아마 내 정체성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보낸 글들이 주제도, 내용도 제각각이었으니.

그래서 처음엔 떨어졌다.

아마 원인은 글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급히 주제에 맞는 글을 하나 써서 바꿔 올리니 바로 신청이 승인되었다.

 

주제와 마찬가지로, 형식과 내용이 통일된 글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SNS나 홈페이지를 입력한다.

나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왔기 때문에, 인스타 주소를 입력했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다 있지만 네이버는 일상용이고, 여긴 딱히 도움될 게 없을 것 같아 제외했다.

참고용이니 쓰지 않는다고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진 않을 것 같다.

 

 

 

 그럼 신청이 끝난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취소, 수정 가능하다.

그럼 이제 기다림의 시간.

5일 이내 안내해준다는데, 이것도 상당히 케바케인듯 하다.

좀 걸린다는 사람도 있고, 금방 결과를 받은 사람도 있고.

 

일단 나는 두 번 신청하고, 두 번째에서 승인을 받았다.

두 번의 신청 과정이 총 4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일요일 첫 신청을 해서 화요일에 결과를 받았고, 당일 다시 신청을 해뒀다가 수요일에 글을 새로 써서 최종적으로 신청서를 수정했다.
하루는 걸릴 줄 알았는데 몇 시간 만에 바로 메일이 왔다.

 

 

 

드디어 합격.
프로필 편집하기를 누르니 바로 창으로 넘어간다.
이제 브런치 작가로 페이지를 꾸며나가면 된다.

 

 

프로필 설정 화면들.

 

 

키워드는 이런 게 있다.
직업 키워드 3개를 선택했는데, 프로필에는 맨 처음 선택한 직업이 뜨더라.
계속 바뀌는 건지는 모르겠다.

 

 

작가 프로필 완성.
이제 하나하나 글을 써가면 된다.

 

그럼 브런치 작가가 되는 과정은 최종적으로 끝이 난다.

브런치 작가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했지만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면 참고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더 많은 사람들과 브런치에서 글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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